"임대차 계약서 초안 하나 만들어 줘." 이 한 문장으로 AI가 계약서 틀을 잡고, 서명할 자리까지 표시해 준다면 어떨까요. MCP(Model Context Protocol)는 그 흐름을 가능하게 하는 연결 규약입니다. 이 글은 MCP가 계약서를 자동작성하는 원리와, 반드시 사람이 확인해야 하는 한계를 함께 정리합니다.

MCP란 무엇인가

MCP는 AI 모델이 외부 도구·서비스와 표준화된 방식으로 대화하도록 만든 개방형 프로토콜입니다. 쉽게 말해, AI가 "이 작업을 해 줘"라고 요청하면 연결된 서비스가 정해진 규격으로 응답하는 약속입니다.

기존에는 서비스마다 연동 방식이 제각각이라 AI가 직접 다루기 어려웠습니다. MCP는 그 연결 지점을 통일해, AI가 문서 작성·조회·발송 같은 기능을 마치 사람이 메뉴를 누르듯 호출할 수 있게 합니다.

MCP가 계약서를 써주는 원리

AI가 계약서를 "써준다"는 것은 마법이 아니라 몇 단계의 조합입니다.

  1. 의도 해석: 사용자의 자연어 요청("3개월 단기 임대, 보증금 500")에서 계약 종류와 핵심 조건을 추출합니다.
  2. 구조화: 추출한 정보를 당사자·금액·기간·특약 같은 항목으로 정리합니다.
  3. 초안 생성: 표준 조항과 결합해 읽을 수 있는 계약서 본문을 만듭니다.
  4. 도구 호출: MCP를 통해 전자계약 서비스에 초안 생성·서명필드 배치·발송을 요청합니다.

여기서 핵심은 AI가 글만 쓰는 게 아니라, MCP로 실제 계약 서비스의 기능을 불러온다는 점입니다.

싸인딜 MCP: 말 한마디에서 발송까지

싸인딜은 이 흐름을 전자계약 영역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대화형 입력으로 계약 의도를 받아 초안과 서명 자리를 잡고, 상대방에게 보내는 단계까지 잇는 구조입니다.

예시 대화: "프리랜서 디자인 외주 계약서, 작업비 200만 원, 2회 분할로 만들어 줘." → AI가 항목을 정리해 초안을 제안하고, 서명필드를 어디에 둘지 안내합니다.

현재 싸인딜의 실제 발송·결제 등 일부 기능은 준비·연동 단계에 있습니다. 즉 "대화로 초안을 잡는다"는 경험은 설계의 중심이며, 실발송까지의 자동화는 점진적으로 확장되는 방향으로 보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가입하면 1회성으로 평생 무료 5건이 제공되어, 부담 없이 흐름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AI가 못 하는 것 — 사람 검수가 필요한 한계

자동작성은 시간을 크게 줄여 주지만, 그대로 서명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음은 사람이 반드시 확인해야 할 지점입니다.

  • 사실 확인: 당사자 이름·사업자번호·금액·날짜가 실제와 맞는지.
  • 조항의 적합성: 표준 문구가 내 상황에 맞는지, 빠진 특약은 없는지.
  • 법적 판단: 분쟁·세금·책임 범위 같은 사안은 일반 정보 수준의 초안으로 갈음할 수 없습니다.

AI 초안은 "빈 종이에서 시작하지 않게 해 주는 출발점"입니다. 중요한 계약일수록 최종 검토는 사람이 하고, 필요하면 전문가의 확인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