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서, 어렵지 않습니다

"계약서 쓸 줄 모름"이라며 검색하셨다면 대부분 같은 걱정을 합니다. 어려운 법률 용어를 써야 할 것 같고, 한 글자라도 틀리면 큰일 날 것 같지요. 하지만 계약서의 본질은 간단합니다. 누가, 무엇을, 언제, 얼마에 약속했는지를 글로 남기고 양쪽이 서명하는 것뿐입니다.

거래·임대·용역·돈거래 등 유형이 달라도 뼈대는 똑같습니다. 형식이 거창할 필요도, 변호사가 쓴 듯한 문장도 필요 없습니다. 필수 정보만 빠짐없이 담기면 일상적인 거래에서는 충분히 제 역할을 합니다. 아래 네 가지 질문에 답해보면 자연스럽게 기본 형식이 채워집니다.

어떤 계약서든 통하는 4가지 질문

유형을 가리지 않고 통하는 출발점입니다. 순서대로 답만 적어보세요.

  1. 누가? — 계약을 맺는 두(또는 그 이상) 당사자의 이름과 연락처. 회사라면 상호와 대표자, 사업자번호.
  2. 무엇을? — 약속의 내용. 물건을 파는지, 집을 빌려주는지, 일을 맡기는지, 돈을 빌려주는지.
  3. 언제? — 시작일·마감일·납기·변제일 등 시점. 분할이면 회차별 일정.
  4. 얼마에? — 금액과 지급 방법. 한글과 숫자를 함께 적으면 좋습니다(예: 금 일백만원정, ₩1,000,000).

여기에 작성일과 양쪽 서명을 더하면 기본 골격이 완성됩니다. 처음이라면 이 정도만으로도 "말로만 한 약속"보다 훨씬 단단해집니다.

질문에 답하면 채워지는 항목 표

위 네 질문이 실제 계약서 항목으로 어떻게 옮겨지는지 정리했습니다.

질문계약서 항목적는 예시
누가당사자 정보이름·연락처(회사면 상호·대표·사업자번호)
무엇을계약 목적·대상"중고 노트북 1대 매매", "원룸 임대"
언제기간·기일인도일, 계약기간, 변제일
얼마에금액·지급 방법총액, 계좌이체 등 지급 방식
공통작성일·서명작성 날짜, 양쪽 서명 또는 날인

이 표를 위에서 아래로 채우면 매매·임대·용역·차용 어느 유형이든 초안이 나옵니다. 다만 이는 일반적인 작성 관행이며, 금액이 크거나 다툼 소지가 있는 사안은 전문가 상담을 권합니다. 이 글은 법률 자문이 아닙니다.

초보가 자주 빠뜨리는 것

형식보다 자주 문제되는 건 '빈칸'입니다. 처음 쓰는 분들이 흔히 놓치는 것들입니다.

  • 금액을 숫자로만 — 위변조를 막으려면 한글 표기를 함께.
  • 날짜 누락 — 변제일·납기를 "나중에"로 두면 다툼의 단골 원인.
  • 특약 미기재 — "고장 시 환불" 같은 구두 약속도 문장으로.
  • 서명 빠짐 — 양쪽 모두 서명해야 효력이 분명해집니다.

종이로 쓰면 분실·날짜 다툼이 생기기 쉽습니다. 전자계약을 쓰면 작성·서명 시점과 내용이 기록(감사추적)으로 남아 확인이 쉬워집니다.

양식 받지 말고 말로 바로 작성

양식 파일을 내려받아 빈칸을 채우다 보면 "이 항목은 뭐지?" 하고 또 막힙니다. 싸인딜은 지금 베타·얼리액세스 단계로, 위의 네 질문처럼 대화하듯 답하면 초안이 만들어지는 방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 가입하면 무료 5건을 체험할 수 있고, 카카오 알림톡 발송·결제는 순차적으로 열립니다. 받는 분(서명자)은 가입 없이 영원히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