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계약서 만들기, 어디까지 가능할까

클로드(Claude)나 ChatGPT 같은 생성형 AI는 차용증·근로계약서·용역계약서의 초안 작성을 빠르게 도와줍니다. 빈 화면 앞에서 막막할 때, 필요한 항목을 빠짐없이 나열한 뼈대를 몇 초 만에 받아볼 수 있습니다.

다만 분명히 해둘 점이 있습니다. AI가 만든 문장은 초안일 뿐 법률 자문이 아닙니다. 금액·이자·기한 같은 핵심 정보가 틀리거나, 최신 법령을 반영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결과물은 반드시 사람이 검토해야 합니다. 중요한 계약은 전문가 상담을 함께 권합니다.

5분 차용증: AI 초안 만드는 절차

차용증을 예로, AI에게 초안을 맡기는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핵심 정보 정리(1분): 빌려준 사람·빌린 사람, 금액, 이자율, 변제일, 변제 방법을 먼저 메모합니다.
  2. 프롬프트 입력(1분): 아래 예시처럼 역할·문서 종류·항목을 명확히 적어 AI에 요청합니다.
  3. 초안 받기(1분): AI가 표제·당사자·차용금액·이자·변제 조항을 갖춘 본문을 생성합니다.
  4. 검수·수정(2분): 뒤의 체크리스트로 숫자와 날짜, 빠진 조항을 확인하고 다듬습니다.

바로 쓰는 프롬프트 예시

구체적으로 지시할수록 초안 품질이 올라갑니다. 아래는 차용증용 예시입니다.

당신은 계약서 초안 작성을 돕는 도우미입니다. 한국에서 통용되는 차용증 초안을 작성해 주세요.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채권자: 홍길동 / 채무자: 김철수 / 차용금액: 500만원 / 이자율: 연 5% / 변제일: 2026년 12월 31일 / 변제 방법: 계좌이체 일시상환. 당사자, 차용금액(한글·숫자 병기), 이자, 변제기, 기한이익 상실, 작성일, 서명란 항목을 포함해 주세요. 법률 자문이 아닌 초안임을 전제로 작성합니다.

이름·금액 등은 예시 값이므로 실제 내용으로 바꿔 입력하세요. 결과가 부족하면 "기한이익 상실 조항을 추가해줘", "이자 계산 방식을 명확히 해줘"처럼 후속 요청으로 보완하면 됩니다.

AI 초안 검수 포인트 5가지

AI 초안에서 가장 자주 어긋나는 부분만 추렸습니다.

검수 항목확인 내용
금액 표기숫자와 한글이 일치하는지(예: 5,000,000원 = 오백만원)
당사자 정보이름·연락처가 정확한지, 역할이 바뀌지 않았는지
날짜작성일·변제일이 실제와 같은지, 과거 날짜가 끼지 않았는지
이자율연이율 표기가 맞는지(법정 상한 초과 여부는 별도 확인)
빠진 조항서명란·작성일·변제 방법 등 누락이 없는지

특히 AI가 그럴듯하게 지어낸 조문 번호나 출처가 있다면 그대로 믿지 말고 사실 여부를 따로 확인하세요.

초안 다음 단계: 서명까지

검수가 끝난 초안은 출력해 자필 서명을 받거나, 전자계약 서비스로 옮겨 비대면으로 서명받을 수 있습니다. 싸인딜에서는 대화형으로 계약 항목을 입력해 문서를 정리하고, 휴대폰 본인확인과 감사추적 기록을 남기는 흐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차용증이 처음이라면 차용증 안내부터 살펴보세요.